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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구내염 (stomatitis)
구내염은 구강 내 염증으로 감염이나 전신 허약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원인은 항암제 치료, 부적절한 치아, 물리적 손상, 음식이나 구강 함수제 등에 따른 화학적 손상, 구강 내 상주 바이러스, 효모균 (yeast), 진균, 세균 등에 따른 염증 등이다. 구내염은 원인에 따라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눈다. 원발성 구내염은 아프타성, 헤르페스성, Vincent’s angina, 칸디다증 등이 있다. 속발성 구내염은 알레르기, 골수 억제 상태, 영양장애, 항암요법, 방사선 치료, 면역 억제제 사용 등 체내 면역 결핍상태가 전신적 문제를 야기하여 구강점막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생긴다.
1) 아프타성 구내염 (Aphthous stomatitis)
아프타성 구내염은 구강, 입술, 혀, 뺨 안쪽에 자주 발생하는 작은 궤양으로 연령과 관계없이 발생하나 젊은 여성에게 자주 관찰된다.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정서적 스트레스, 비타민 부족, 음식이나 약물 알레르기, 내분비계 장애,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나타난다. 증상으로 경계가 분명한 작고 붉은 염증 반응을 보이나 3주 후면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된다. 스테로이드 제제를 바르거나 복용하면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2) 단순포진 (Herpes simplex)
단순포진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염증과 궤양이 나타나며 인구의 90%가 5세 전에 증상 없이 원발성 헤르페스를 앓는다. 속발성 헤르페스는 면역억제제 사용 대상자와 AIDS 대상자에게 볼 수 있다. 증상을 촉진하는 요인은 호흡기 감염, 햇빛, 발열, 정서적 스트레스 등이다. 임상증상은 초기에 구강 내 수포가 나타나며, 수포가 터지면서 생긴 궤양은 수 주 내 회복된다. 입술과 피부 점막 경계 부분에 수포가 퍼져나가지만 약 1주 후면 상처 후유증 없이 회복된다. 감염 후기에는 백태가 생기고 악취가 난다. 치료는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진통제를 사용하며 2차 감염이 없으면 항생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정맥으로 acyclovir(Zovirax)를 투여하면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
3) 급성 괴사 궤양성 치은염 (Necrotizing ulcerative gingivitis)
급성 괴사 궤양성 치은염 (참호성 구강염, 빈센트 병 : Vincent’s angina) 은 잇몸에 홍반과 궤양이 나타나는 급성 세균성 감염으로 노인의 경우 구강 내 변화와 감염에 대한 저항력 감소로 상주 균이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구강 위생불량, 영양결핍, 수면과 휴식 부족, 구강조직 손상, 소모성 질환(당뇨병, 바이러스 감염, 세균 감염, 혈액 질환 등) 등에서 흔히 나타난다. 증상은 구강 내 궤양이 위 막으로 덮여 있으며, 피로, 영양결핍, 세균감염 등으로 입맛이 불쾌하고 호흡곤란에 의해 식욕부진이 발생하며, 열과 백혈구 수치 상승, 때로는 림프샘의 병변(lymphadenopathy)이 나타난다. 충분한 휴식, 구강 청결 유지, 비타민 공급, 유동식이가 회복에 도움 된다. 생리식염수나 과산화수소를 이용해 양치하면 구강 통증을 줄일 수 있다.
4) 칸디다증 (candidiasis)
구강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candida algicans 진균에 의해 발생한다. 흔히 항암치료 중이거나 AIDS 감염으로 면역이 결핍된 사람, 당뇨, 임신, 장기간의 항생제 치료, 장기간의 경관 영양이나 정맥 영양 등을 받은 사람들에게 발생 빈도가 높다. 임상증상은 혀, 구개, 구강점막에 제거하기 어려운 우유 찌꺼기 모양의 진균성 백반이 붙어 있으며, 그 부위에 건조감과 작열감을 호소하고, 백반을 제거하면 홍반과 통증이 있는 출혈이 나타난다. 치료는 항염제나 항진균제를 바르거나 투여한다. 아스피린과 같은 진통제는 통증을 감소시키며, 통증 감소와 구강 위생을 위해 미지근한 물이나 식염수, 과산화수소 액을 처방한다. 때로는 칫솔 대신 거즈를 사용하여 구강 청결을 도모하며 식사는 연식이나 유동식을 권한다.
2. 침샘장애
1) 침샘의 결석증 (Sialolithiasis)
침샘 내의 결석이 형성된 것으로, 악하선에 흔히 발생한다. 타석증은 감염을 동반하지 않는 한 증상이 없으나 갑자기 관을 막으면 심한 통증이 나타났다가 없어졌다 한다. 대개 타액선이 붓고 압통을 동반할 수 있으며 결석이 촉진되기도 한다. 가끔 저절로 결석이 배출되기도 하나 증상이 반복되면 수술로 제거한다. 수술 대신 마취 없이 충격파로 결석을 제거하는 쇄석술 (lithotripsy)을 시행하기도 한다. 시술 후 가끔 출혈과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
2) 침샘염 (parotitis)
침샘염의 원인은 특정 약물(이뇨제)이나 장기간의 비위관 삽입, 구강 섭취 부족으로 인한 침샘의 분비 감소 등이다. 침샘의 분비가 감소하면 구강 내 세균이 쉽게 침샘에 침투하여 증식한다. 관리로는 수분을 공급하여 적절한 수분 상태를 유지하고, 입 안의 박테리아 수를 줄이기 위해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한다. 침의 분비를 자극하기 위해 무가당 사탕을 빨아 먹거나 무가당 껌을 씹는다.
3) 침샘 종양
침샘 종양은 대부분 양성이다.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은 선암이다. 양성과 악성 종양 모두 샘을 증대시킨다. 통증은 침샘 내의 종양이 커져 감각신경을 누를 때 발생한다. 치료는 모두 외과적 절제이다. 종양이 재발하거나 심한 악성이면 방사선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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