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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위장관계 임상검사 종류
(1) 임상검사
➀ 전혈구 검사 (CBC : complete blooe count)
빈혈과 감염의 진단에 도움이 되며 혈액 요소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성인에게 나타나는 빈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위장출혈이다. 출혈성 위궤양과 같은 출혈성 질환 시에는 적혈구의 주요소인 헤모글로빈(Hb. hemoglobin) 수치가 저하된다. 따라서 혈액 내 적혈구의 함량을 나타내는 헤마토크릿(Hct. hematocrit : 혈액 속의 혈구 성분에 대한 용적의 백분율) 수치도 감소한다. 그러나 수분 손실이 심해 탈수가 되면 Hct,수치는 상승한다. 충수돌기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경우, 백혈구 생성이 증가하여 백혈구 수가 증가한다.
➁ 전해질검사
혈청 내 전해질 농도는 위장관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다. 구토, 설사, 흡수장애, 위장관 흡인 등은 수분과 전해질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칼슘은 위장관에서 흡수되므로 흡수장애를 평가하기 위하여 측정한다. 설사, 기계적 흡인, 누공 등으로 췌장, 간, 담도, 하부 장기의 알칼리성 분비물이 소실되면 산독증이 발생한다. 또 구토나 흡인으로 상부 위장관의 산성 분비물이 소실되면 대사성 알칼리증이 발생한다.
➂ 태아 암 항원 (CEA : serum carcinoembryonic antigen)과 CA19-9 (carbohydrate antigen 19-9) 검사
위장관에 있는 암을 진단하고 암 치료의 성공과 암 재발을 사정하기 위하여 CEA, CA19-9를 검사한다. 이들 항원은 위장관 질환에서도 상승할 수 있다. CEA는 태아기의 첫 6개월 간 정상적으로 생성되는 당 단백으로 출생 후는 생성되지 않는다. 그러나 직장암, 대장암, 기타 암, 간경변증, 간질환, 알코올성 췌장염, 심한 흡연자 등에서 증가한다. 혈청 CEA 수치가 상승하면 위장관 암이나 췌장암에 대한 자세한 검사가 필요하다.
➃ 혈청 알부민과 카로틴 검사
위장관 장애로 인한 영양결핍은 저장된 단백질을 고갈시켜 음성 질소 균형을 초래한다. 비타민 A의 전구체인 카로틴(carotene)의 혈장 내 농도는 흡수장애나 위장관 질환이 있을 때 저하된다.
➄ D-xylose 흡수검사
D-xylose 는 소장에서 바로 흡수되는 단당류로서, 혈액과 소변 내의 수치를 보고 소장의 흡수 능력을 사정한다. 대상자는 10~12시간 금식한다. 운동은 검사 수치에 영향을 미치므로 안정을 취하게 한다. 배뇨 후 D-xylose를 물과 함께 경구로 복용한 후 혈액을 채취하고 5시간 동안 소변을 수집하여 배설량을 측정한다. 스프루(sprue)와 Crohn 병 같은 흡수 장애 질환은 D-xylose 가 거의 흡수되지 않아 소변으로 배설되지 않는다.
➅ 대변검사
대변 검사를 통해 기생충과 기생충란 감염을 알 수 있으며, 지방변인 경우 장의 흡수장애를 알 수 있다. 정상 대변은 urobilinogen으로 인해 갈색이 되지만 담도폐색이 있는 경우 대변 urobilinogen이 감소하여 대변 색이 옅어진다. urobilinogen은 빨리 파괴되므로 대변을 수집하면 즉시 검사실로 보내야 한다. 대변잠혈검사(stool occult blood test) 는 소량의 위장출혈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결장이나 직장암의 조기진단에 유용하여 guaiac test(hemooccult), benzidine test, orthotoluidine test(occult test) 등이 있다. Guaiac test는 특별한 준비가 필요 없는 데 비해 benzidine test 나 orthotoluidine test는 3일 동안 육류나 어류를 제한해야 한다. 또 다른 흔한 대변검사는 clostridium difficile 세균감염 여부를 검사한다. 이 검사는 항생제 요법을 지속해온 대상자를 파악할 수 있다. 면역체계의 손상이나 광범위 항생제를 지속해서 사용한 경우 clostridium difficile 세균의 과잉 성장으로 정상 장내 세균을 억제하고 독소를 방출하여, 상피 세포의 괴사로 인해 심한 설사를 초래한다.
➆ 소변 내 케톤 검사
소변 내 케톤(ketone) 농도는 영양 결핍 시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지방이 분해될 때 증가한다.
(2) 방사선 검사
① 복부 단순 촬영 (simple x-ray)
복수 x-선 촬영은 위장관, 췌장, 장폐색, 복부 조직의 손상, 복수 등을 알 수 있다. 복부 촬영 시에는 적어도 8시간 정도 금식하며 검사 후 특별한 간호는 필요 없다. 산모나 태아가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임신 3개월 이내에는 방사선 검사를 시행하지 않는다.
② 상부 위장관 촬영술(upper GI series)과 소장 촬영술(small bowel series)
상부위장관 촬영술은 barium sulfate 같은 조영제를 사용하여 식도 하부, 위, 십이지장을 연속적으로 촬영한다. 위장관의 천공으로 x-선 조영제가 샐 수 있으므로 수용성 조영제를 사용한다. 이 검사는 바륨 연하 검사나 소장 촬영술과 함께 시행할 수 있으며 이때에는 상부 위장관 촬영을 먼저 시행한다. 검사의 목적은 궤양, 종양, 염증이나 식도 열공(hiatal hernia) 등 상부 위장관의 구조적 이상이나 폐색을 파악하는 데 있다. 상부 위장관 검사를 하기 위해 대상자를 금식시킨 뒤 바륨을 약 240g을 삼키게 한다. 바륨은 밀크셰이크처럼 하얗고 분필 같은 부유물이 있으며, 소화되지 않는 방사성 불투과성 물질이다. 바륨을 삼킨 뒤 대상자를 복위, 앙와위, 측위 등의 체위로 움직여 바륨이 중력에 의해 상부 위장관으로 잘 내려가도록 돕는다. 대상자의 자세를 앙와위나 머리를 낮추는 체위로 하고 바륨의 위·식도 역류를 검사한다. 검사의 소요 시간은 30분 정도이다.
** 간호 : 검사 전 대상자에게 검사 절차에 관해 설명한다. 딱딱한 테이블 위에 눕는 것 외에는 불편감이 없음을 알려주어 안심시킨다. 대상자는 검사 전날 자정 이후 금식한다. 위장 내의 음식과 수분이 바륨을 희석해 위장관의 윤곽이 정확하게 나타나지 않으므로 잘못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검사가 끝나면 대상자는 바로 구강으로 섭취할 수 있다. 검사 후 대상자에게 배변을 통해 바륨이 모두 배출되며, 바륨이 모두 배출될 때까지 대변이 옅은 색을 띤다고 알려준다. 대변의 수분이 흡수되면 바륨이 단단해져 분변 매복(fecal impaction)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수분 섭취를 늘려야 한다. 이런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magnesium 같은 경한 변 완화제를 투여하거나 관장을 할 수 있다. 소장 조영술은 바륨이 회맹접합부(ileocecal junction)와 소장을 통해 내려가는 것을 추적하는 검사다. 상부 위장관 촬영술과 함께 소장 조영술을 하는 경우, 대상자는 바륨을 더 마시고 30분 간격으로 x-선을 더 찍는다. 이 검사는 바륨이 맹장에 도달하기까지 2~6시간 정도 소요된다.
** 금기 : 완전한 장폐색의 경우 바륨의 정체로 폐색을 더 악화시킬 수 있고, 상부 위장관 천공이 의심되는 경우 바륨이 만성적으로 농양을 형성할 수 있으며, 비협조적인 대상자의 경우 다양한 체위 변경이 어렵기 때문에 금해야 한다.
➂ 하부 위장관 조영술 (바륨관장 : barium enema) : 바륨관장은 직장 카테터로 바륨을 주입하여 대장의 모양, 움직임, 채워지는 모양 등을 x-선 형광 투시 촬영을 통해 관찰하고 촬영하는 검사다. 이 검사는 종양, 협착, 게실, 폐색, 염증, 궤양성 대장염, 용종 등을 의심할 때 시행한다. 대장의 작은 종양을 진단할 때 바륨 관장의 정확성은 약 60%다. 바륨관장 대상자의 준비는 매우 중요하다. 검사 전 1~2일간 저 잔유식이를 먹는다. 검사 전날에는 우유 제품을 제외한 맑은 액체를 마시고 자정부터 금식한다. 검사 전날 저녁에 하제(magnesium citrate)를 먹고 장을 비운다. 대상자가 하제를 삼킬 수 없다면 검사 당일 대장 세척을 위해 아침에 관장하거나 좌약을 삽입한다. 검사 진행은 윤활제를 바른 직장관을 삽입하여 바륨 약 500~1,500 ml을 중력에 의해 천천히 넣고 사진을 찍을 때까지 참고 있도록 한다. 대상자는 관장 시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배변 욕구를 느끼게 된다. 이 과정은 매우 불편하며 노인의 경우 더 심하다. 천천히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가능한 한 항문조임근을 꽉 조이도록 한다. 이 검사는 15~20분 정도 소요된다. 검사 후 경한 하제를 투여하거나 청결 관장을 한다. 대상자에게 24~72시간 동안 흰색 변을 볼 것이라고 알려준다. 금기가 아니면 변비를 방지하기 위해 다량의 물을 마시도록 격려한다. 천공 증상으로 심한 복통, 오심, 구토가 있는지 관찰한다. 초음파 검사, 복부 스캔, 대장경 검사 등은 하부 위장관 조영술 전에 시행해야 바륨으로 인한 판독의 어려움을 피할 수 있다.
➃ 이중조영 바륨 관장법 (double contrast barium enema)
이중조영 바륨 관장법은 공기로 장관강을 팽창시키면서 바륨을 투여한다. 이 검사는 공기와 바륨으로 이중 조영하여 1~2cm 정도의 미세한 병변을 볼 수 있다. 이중조영 바륨 관장법으로 양성 용종(polyp)과 조기 결장직장암을 구분할 수는 없으나 좁은 장관강 안으로 결장경관이 통과할 수 없는 경우 장관의 협착 정도를 평가할 수 있다.
➄ 컴퓨터 단층촬영 (CT : computed tomography)
주로 간과 췌장이나 골반 부위의 농양, 낭종 (cyst), 국소 염증 부위, 종양 같은 덩어리 등을 확인하는 데 사용한다. CT는 국소 종양의 전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며, 특히 바륨검사에서 종양이 장벽을 넘어 성장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경우 시행한다. 검사 방법은 전신을 감싸는 카메라로 치골~검상돌기까지 여러 위치에서 촬영하며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이 검사는 3차원 영상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으나 대부분의 위장관 질환에서는 다른 진단검사가 더 유용하다. 대상자는 일반적으로 검사 전날 자정부터 금식한다. 대상자에게 이 검사는 통증이 없는 과정임을 설명한다. 조영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요오드 알레르기가 있는지 확인한다.
➅ 자기공명영상 (MRI: magnetic resonance imaging)
위장계 진단에 사용하는 비침투성 검사이다. 대상자는 검사 전 6시간 동안 금식해야 한다. 검사는 60~90분 정도 소요된다. 검사 시 인공 심박기, 인공 관절 등의 금속 물질의 삽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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